▶ 각계 자문이사 70여명 위촉, 종전 후원회 대체
이사장에 홍승주씨…총회도 격년제로 바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3년 전 발족, 4천3명의 회원을 확보한 워싱턴주 한인 유권자연합(KAVA: 회장 섀리 송)이 기존의 후원회를 자문이사회로 대체, 70여명의 각계 인사를 이사로 영입하는 등 체계를 대폭 확대했다.
매년 대형 컨벤션 및 컨퍼런스를 열어 주류 정계는 물론 이웃 커뮤니티로부터 주목을 받아온 KAVA는 이사장에 홍승주, 부이사장에 강석동·이승식·정재원·주봉익·이정주씨 등 총 73명의 이사를 위촉하고 회비만 내는 후원이사가 아닌 운영에도 관여하는 자문이사회로 바꿨다.
홍승주 이사장은 30여명의 신규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린 첫 이사회에서“서북미 동포사회가 능력 있는 이상적 정치인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KAVA이사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이승영 재무는 지난 3월 KAVA 임원·이사 교육에서 결정된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권장 △교육과 사회봉사 확대 △지도력 양성 △한인사회 관련 주요 안건 홍보 등 2005년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KAVA는 매년 개최해온 컨벤션을 격년으로 바꾸는 대신 주요 정치인과의 타운홀 형식의 포럼을 추가해 한인사회현안문제를 정치인들에 인식시키고 종전과 같이 한국어 선거 안내책자 및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워싱턴 대학(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을 위해 주의회 예산관련 의원들에게 전화 및 e-메일 보내기 운동을 벌였던 KAVA는 이날 UW 클락 소렌슨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를 초청, 한국학 지원의 필요성과 모금 현황을 한국어로 설명 들었다.
소렌슨 교수는 주의회가 UW 한국학 지원 예산으로 50만 달러를 확정한 것은“한인사회가 정치력을 이용한 실질적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KAVA가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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