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켐프손 주지사, 슈와츠네거 가주 지사 찾아가 읍소
발암성 경고 음식 목록에 포함시키지 말도록 로비
미국판‘감자바위’인 아이다호주가 감자판로에 빨간 불이 켜지자 주지사가 읍소 작전으로 로비를 펼치고 있다.
딕 켐프손 지사는 최근 인기스타 출신인 아놀드 슈와츠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찾아가 프렌치 프라이즈를 발암성 음식 경고 목록에서 빼주도록 신신당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주민의‘알 권리 법안’낸용을 일부 수정, 발암 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미드 등 각종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된 음식을 파는 업체에 대해 반드시 특별한 경고를 붙이도록 하고 있다.
아크릴아미드는 최근까지 공업용 화학물질에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탄수화물이 높은 곡류, 특히 튀기거나 구운 감자에서 높게 추출되는 것으로 밝혀져 캘리포니아주가 감자를 발암성 경고 음식에 포함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온 직후 최대 햄버거 체인업체인 맥도널드와 버거킹은 프렌치 프라이즈에 경고 문구를 부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주 정부로부터 피소됐었다.
켐프손 주지사는 이에 따라 아이다호주의 가장 큰 수입원(한해 20억달러)인 감자의 판로가 막힐 것을 우려, 슈와츠네거 캘리포니아 지사에게 감자를 목록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켐프손은 아크릴아미드가 감자에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연방 식약청의 연구결과를 곧 제출할 예정이고 감자 재배에서 이 화학 물질을 줄일 방법이 있으면 최대한 줄이겠다며 발암물질 함유 경고 식품에서 제발 감자를 제외시켜 달라고 통사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열풍이 감자 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줬는데 캘리포니아주가 감자를 목록에 포함시키면 아이다호주뿐 아니라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농가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캘리포니아주 환경 보건위험 감독국(CEHHA)은 아크릴아미드 뿐 아니라 발암 및 기형 출산을 일으키는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된 식품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보건을 위해 경고표지를 해당 판매업체에서 붙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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