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캔들 물의 스포켄 시장, 거취문제 일체 언급 없어
시의회, 사퇴 종용…주민 소환 투표도 곧 재개 예정
소년 성희롱 및 동성애 행각 등 이중적 생활이 드러나 전국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짐 웨스트 스포켄 시장이 휴가를 끝내고 정상업무에 복귀했다.
웨스트는 스캔들이 터지자마자 들끓는 여론을 피하기 위해 10일간 휴가를 가졌는데, 복귀 후에도 스캔들과 관련된 자신의 거취문제에 관해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데니스 헤시온 시의원은 지난 19일 휴가에서 돌아온 웨스트가 시의 현안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을뿐 스캔들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며 이 문제가 조속히 매듭지어지지 않으면 주민들의 불신이 폭발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웨스트는 지난 1970년대 보이스카웃에 관여하면서 두 명의 소년을 성희롱했으며 동성애자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시청의 일자리, 선물, 돈을 미끼삼아 성관계를 가져온 사실이 발각됐었다.
연방수사국(FBI)과 시 내사반은 웨스트가 동성애 행각을 시청사 안에서 했는지, 동성애와 관련돼 그의 직위를 남용했는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를 강제 사퇴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소환 청구와 주민 투표 청구안은 지난주 초 구성요건 미흡으로 카운티 검찰에 의해 기각됐으며 그의 사퇴를 종용하는 시의회 임시 소집도 웨스트와 시의원 한 명의 불참으로 결렬됐다.
그러나, 시의회는 오는 30일 웨스트 사임을 종용하는 회의를 소집했으며 기각됐던 소환투표 청구안도 다시 제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