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업체들, 매출부진 만회 위해 마케팅 다시 강화
미 자동차 업체들이 부진한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리스 마케팅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CNW 마케팅 리서치에 따르면 자동차 메이커들은 지난 1분기 중 리스 인센티브에 일반적인 금융거래보다 많은 돈을 투자했다. 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들이 리스에 제공한 돈은 2005년 모델의 경우 대당 4,343달러로 2004년형의 3,300달러에 비해 1,000달러 이상 늘었다.
리스는 1990년대 전체 자동차 거래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붐을 이뤘으나 이후 자동차 제조사들이 지나치게 낮은 마진 프로그램을 강행하면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고, 최근 몇 년 동안은 12%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지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자동차금융 비용이 비싸지고, 자동차 구입도 크게 줄어들자 제조업체들이 리스에 다시 관심을 집중하기 시작한 것. 지난달 GM은 ‘프리덤 리스’라는 시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소비자들은 주행거리 1만2,000마일 이하면 언제든 위약금 없이 거래를 파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면 해당 차량을 완전히 사들이거나 수천달러의 위약금을 내야한다.
다른 업체들도 고객들이 또 다른 차량을 리스하거나 구입할 경우 계약을 중단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11월에 시작한 ‘파이낸셜 풀 어헤드’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남은 리스기간이 12개월 이하일 때 크라이슬러 차량을 구입하면 4개월분의 리스 페이먼트를 면제해준다.
월스트릿 저널은 GM, 도요타, 머세데스-벤츠도 현재 유사한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라고 보도했다. 포드의 경우 전체 거래 중 리스의 비중은 12%로 1년전 10%보다 늘었으며 BMW 역시 지난 몇개월간 오토리스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3년간 새 차를 운전하기 위하는 경우 리스를, 매년 2만마일 이상을 주행한다면 구입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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