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세력 공격 고조로
최근 이라크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이 고조되자 미군 지휘관들은 이르면 올해 말 상당규모의 미군 철수를 시작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철회하고 이라크 주둔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존 아비자이드 중부군 사령관은 최근 워싱턴에서 행한 브리핑에서 미군이 철수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라크 경찰이 저항세력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 80일간 저항세력 가담자 1,100명을 체포하는 등 집중적인 단속을 펼치면서 한 때 이들의 공격이 뜸해지는 추세를 보이자 미군 철수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특히 미군 장성들은 이라크의 군대 구축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실망스러워서 북서부 시리아 접경지대에서 1,000여병력의 미군 해병대가 저항세력을 상대로 펼친 전투에는 이라크 병사가 단 한 명도 참가하지 않았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장성들은 이 전투에서 저항세력 가담자 125명이 사살됐지만 병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저항세력이 도주했고 이 전투는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체포를 포함해 더 중요한 목표들을 달성하지 못한 채 지난 주말 종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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