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공화-민주 양당 각각 2백만달러 이상 지출
로시‘승리 자신’…당 전국본부에 지원 요청
주지사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한 공화당이 소송비용으로 이미 2백만달러 이상 지출했고 민주당도 220만달러 가량을 지출, 이번 소송을 둘러싼 두 정당의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의 당선무효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디노 로시 공화당후보는 최근 워싱턴DC를 방문, 공화당 수뇌부와 회의를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로시는 공화당 주지사 협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만간 워싱턴 주지사에 취임할 것이라며 승소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소송의 첫 재판은 오는 23일 웨나치에 소재한 셸란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로시는 선거소송이 쉽지 않을뿐더러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지적하고 지금까지의 비용은 워싱턴주 공화당이 지원한 것이라며 본부차원의 자금지원을 호소했다.
로시 소송의 변론을 맡고 있는 워싱턴DC의 마크 브래든 변호사는“불법표를 각 후보의 해당지역 득표수에서 공제할 경우 실제 당선자는 로시임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선거법 전문 변호사인 브래든은 킹 카운티의 선거시스템이 최악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대혼란이 무색할 정도”라고 비난했다.
한편, 폴 베렌트 워싱턴주 민주당 의장은 지금까지 그레고어 지사의 방어를 위해 220만달러의 법률비용을 지출했다고 밝히고 소송을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최고 35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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