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다호주 일가족 살해·유괴 사건 수사 답보
앰버 경보 발동 불구 실종 두 자매 아직 못 찾아
<속보> 아이다호주 코어달렌에서 소년 한 명을 포함해 3명을 살해한 뒤 어린 자매를 납치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관심인물’이 경찰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쿠테나이 카운티 셰리프국은 당사자인 로버트 루트너(33)가 지난 18일 자신이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화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통화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셰리프국은 지난 15일 밤 브렌다 그로엔(40)과 그녀의 아들 슬레이드(13) 및 그녀의 남자친구 마크 맥켄지(37)가 집에서 포박 당해 칼 등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됐으며 그로엔의 다른 두 자녀 샤스타(8)와 딜런(9)이 실종돼 전국적으로 앰버 경고를 발동시켰었다.
셰리프국은 루트너가 마약 및 폭행 등의 전과가 있으며 사건 직전 피살자들을 방문한 것이 확실하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절도 및 폭행 혐의로 복역중인 브렌다 그로엔의 큰 아들 제시(18)는 루트너가 자신의 어머니와 맥켄지에게 2천달러의 빚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집은 맥켄지 소유며 6년 전부터 어머니와 그가 사귀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맥켄지의 아버지 마크 맥켄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먼 친척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국 경찰 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사건 현장을 중심으로 반경 4백 에이커 지역을 샅샅이 뒤져 실종된 자매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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