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흡연’전면금지 vs. ‘어린이 출입장소만’팽팽
I-901 지지 민간 단체 이미 15만명 서명 확보
올 11월 선거에 상정될 실내금연 관련 두 발의안에 대한 서명확보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주 내 모든 건물에서의 실내흡연을 금지하는 주민발의안을 추진하다 서명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I-901 지지그룹’은 전미 흉부협회 등의 지원에 힘입어 올해는 반드시 발의안을 상정, 주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벼르고 있다.
현재 15만 명의 서명을 확보한 I-901은 오는 7월 8일까지 22만5천 명의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모든 원싱턴의 건강한 실내 공기’모임은 현재 32만3천 달러의 캠페인 자금을 확보, 기일 내에 서명을 확보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지노 및 술집 업주들이 연대해 추진하는‘I-911 발의안’은 어린이들이 드나드는 장소의 실내 흡연만 제한하고 성인 이용시설은 종전대로 시행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I-911의 지지자들은 간접흡연으로 선술집 등의 종업원들의 건강이 피폐하고 있다는 I-901 추진그룹의 주장은 사실을 많이 왜곡한 것이라며 인디언 보호 구역 내 시설물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실내흡연 제한은 자칫 상당수 소비자들은 인디언 보호구역 내 유흥시설로 내몰게 된다고 주장했다.
올 가을 주민투표에서 실내흡연 전면금지 발의안이 총과될 경우 워싱턴주는 전국에서 8번째로 실내흡연을 금지하는 주가 된다. 앞선 7개 지역 중 플로리다만 지난 2002년 주민발의안을 통해 실내금연을 법제화했고 나머지 6개 지역은 주의회가 관련법을 통과시켰다.
피어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2003년 카운티 내 모든 건물에서의 실내흡연을 금지했지만 시행 3개월 후 지방법원의 명령에 의해 철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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