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 고교생들의 졸업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하버드대 인권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학생의 47%와 히스패닉계의 43%만이 4년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반면 백인 학생의 졸업률은 64%를 기록, 인종간 편차가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4년내 고교 졸업률 58%를 기록한 조지아주는 남부주(16개) 평균인 65%에 크게 뒤졌으며 조이자주 내에서는 디켑카운티가 51%로 최하를 기록했다.
조지아주 5대 교육구 중에서는 캅카운티(73%)가 최고 졸업률을 보였으며 귀넷카운티(71%)와 풀톤카운티(68%), 애틀랜타시(52%)가 뒤를 이었다. 조사를 수행한 하버드대 연구진은 미국 학교들은 소수인종 학생들에게 적당한 커리큘럼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졸업률 편차가 개인이나 인종간 능력차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확실히 했다.
일선 교사들은 한번 진도를 놓치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편차가 급속도로 커지기 때문에 이를 따라잡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중도탈락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조지아주가 소수계 학생들을 위해 베테랑급 교사진을 보충하고 이들을 장려하는 인센티브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현재 60%로 맞춰진 졸업률 목표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해 조지아주 고교졸업률을 높이기 위해 커리큘럼 개선과 함께 학업성취목표를 상향조정할 것을 권하고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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