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설이 나돌던 이라크 알-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는 18일 공개된 육성 녹음 테입을 통해 이라크 시아파 회교도들에 대한 테러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자르카위의 것으로 추정되는 육성 녹음 테입은 이날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공개됐다.
그는 이라크 시아파 회교도들이 미국의 협력자들이며 과도정부 지도자들은 배교자들이라고 비난하고 순교를 포함한 어떤 방법으로도 배교자들을 죽이는 것은 비록 무고한 회교도들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이슬람 가르침에 따라 정당화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아파 회교도들이 성지를 침범한 “십자가 숭배자들에게 협력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수니 회교도들은 미국인들에게 당한 것보다 훨씬 가혹한 고통을 시아파로부터 받아왔고 지금도 받고 있다”며 이라크 내 교파간 갈등을 부채질했다.
앞서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자르카위가 최근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지난 14일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도 자르카위가 지난달 27∼28일 라마디의 한 병원에 나타나 치료를 받은 뒤 잠적했다는 제보에 따라 미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달 초 보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