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인 여성이 비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토토·청호·웅진 등 비데 판매·대여 크게 늘어
한인들의 화장실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1∼2년새 비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며 관련 업체들의 판매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
비데 렌탈 사업도 등장, 보다 저렴한 가격에 비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생겼다.
지난해 8월부터 ‘토토비데’를 판매하고 있는 ‘토비USA’의 쟌 김 사장은 “비데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는 것을 몸소 느낀다”며 “LA 한인타운 약 50개 영업장소에 토토비데가 설치돼 있어 약 1만명 이상이 비데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토토비데의 경우 660달러 ‘클로이’와 12가지 물줄기가 작동하는 990달러 ‘재스민’ 두 모델이 있는데 사업 초기 월 30대 가량의 판매율이 최근 월 120대까지 오르는 등 등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토비데’측은 끝이 둥글게 분사돼 수압이 강해도 피부에 닿을 때 아프지 않는 ‘첨단 공학적 물살’과 항균 처리된 시트, 악취가 변기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입자를 잘게 분쇠하는 탈취기능이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호나이스’ 정수·연수기 판매업체 ‘청호USA’도 5월 초부터 ‘굿모닝 비데’의 렌탈 사업을 시작, ‘비데 경쟁’에 동참했다. ‘정수기 회사가 만드는 비데’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깨끗한 물’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청호 USA의 글로리아 리 매니저는 “건조시 아로마향이 나와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효과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월 렌트비는 29.99달러며 6개월에 한번씩 비데에 부착된 정수 필터를 무료로 교체해 준다. 판매가는 599달러다.
이밖에도 최근 웅진 룰루비데도 본격적인 지면 광고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BC플라자의 박호성 매니저는 “비데에 대한 이야기를 듣거나 주위 사람 집에서 직접 사용해 본 한인 필요성을 느끼고 구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1∼2년전에 비해 2배 이상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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