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한국학 돕기 관계자들, 1차 모금 달성 후 다짐
김 총영사, 주의회·UW·한인사회 인사들 관저 초청
워싱턴대학(UW)의 한국학 존속을 위한 범한인사회 모금 캠페인이 주의회의 지원예산 확정으로 1차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관계자들은 앞으로 UW 한국학 프로그램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UW의 수잔 제포즈 부총장은 애당초 한인사회의 성원을 예상 못했을 뿐 아니라 그 성원이 이처럼 큰 열매를 맺을 줄은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UW과 커뮤니티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말했다.
제포즈 부총장은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가 16일 관저에서 마련한 예산확정 축하 파티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인사회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UW 한국학을 하버드 등 다른 대학들을 질적으로 능가하는 최고명문으로 만들자며 건배를 제의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달 주의회가 UW 한국학 프로그램 지원예산으로 50만 달러를 확정함으로서 전체 기부금 약정액이 1차 목표인 2백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히고 그간 노력해준 주의회, UW 및 한인사회의 30여 인사들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영사는 한국정부도 UW 한국학 지원에 동참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지난 2002년 말 시애틀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포사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한국 국제교류재단에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한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지원예산 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회기 막판에 밀어붙여 통과시킨 신호범 주 상원의원은 의회를 안방 드나들 듯 하며 로비활동을 벌인 이익환 한인사회 캠페인위원장에게 공을 돌리고 한국학 프로그램이 소속돼 있는 잭슨 스쿨의 아난드 양 학장에게 “UW 한국학을 최고명문으로 만드는 숙제를 잘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파티에는 주의회에서 신 의원 외에 상원의 카렌 프레이저 및 켄 제이콥슨 의원과 하원의 루스 카기 의원 등 예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초청됐다.
UW 측에선 제포즈 부총장과 양 학장 외에 로버트 스태시 학장, 동원모 교수, 스캇 스와너 교수, 도널드 헬만 교수 등이 참석했다.
또, 한인사회에서는 신 의원과 함께‘캠페인 3인방’으로 통하는 이익환 캠페인 위원장 및 손창묵 주경제 수석을 비롯, 아시아나 항공의 박유정 시애틀 지점장과 한진해운의 류재혁 지점장 등 거액을 기부한 본국 기업 대표, 서영민 시애틀 한인회장, 보잉의 정금식 마케팅 디렉터, 대의회 로비를 실무적으로 지원한 워싱턴주 한인 유권자연합(KAVA)의 전·현직 회장인 이승영·섀리 송 씨, 기업인 양태승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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