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공화당, 내주 선거 무효소송 재판 앞두고 공세
양당, 비례분석방법 도입 경우 서로 승리 주장
워싱턴주 공화당은 내주 초 열릴 주지사선거 무효소송 첫 재판을 앞두고 추가로 킹 카운티에서 발견한 수 백장의 불법투표지를 제시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크리스 밴스 주 공화당의장은 선거기록을 조사한 결과, 킹 카운티에서 신원이 확인된 투표자보다 875장이 많은 부재자표를 확인했다며“ 이 정도 오차면 선거를 무효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킹 카운티 선거국의 바비 이건 대변인은 공화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한 논평은 거부했으나 이러한 숫자제시가 (선거과정에서) 사기가 개입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건 대변인은 카운티 내 투표소에서 행사된 35만장의 투표지 가운데 오류는 216장에 불과했다고 밝히고 56만장에 달하는 부재자투표지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불법표를 각 후보의 해당지역 득표율에 비례해 감표하자고 주장하는 공화당은 이럴 경우, 디노 로시 후보가 1백표 차로 승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측은 공화당의 논리가 엉터리라고 비난하면서 이를 적용해도 민주당이 제시한 불법표가 반영되면 결국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가 67표 차로 이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 브리지스 셸란 카운티 지법판사는 예비판결을 통해 무효표수가 양 후보간의 표차를 초과한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주법과 판례 등을 거론하며 공화당에 대해 그레고어후보가 불법표로 인해 당선됐다는 사실을 입증하도록 요구한 브리지스판사는 공화당도 지난 선거에서 사기 또는 협박이 개입됐다는 점은 언급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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