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기독모임‘KCOM’21일 타코마서 순결 서약식
이미 40여명 신청…종교 상관없이 부모·친지들에 약속
타코마 지역의 한인 중·고·대학생들이 결혼하기 전까지 순결을 지키기로 서약하는 행사를 갖는다.
초교파 청년 기독 모임인‘KCOM’의 김민구 회장(21)은 오는 21일 오후 7시 타코마 새생명 교회 구 본당에서 순결 서약식을 가질 계획이라며 “종교와 종파,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깨끗하게 살기로 결단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LA 거주 시절 순결 서약식에 참여했다는 김 회장은 타코마에서도 이 행사를 갖기로 KCOM 임원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미 실수한 친구들은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부모와 친지 앞에서 동료들과 함께 서약을 한 후‘purity(순결)’글씨가 새겨진 반지를 선사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찬양 팀에서 활동 중인 엄경섭 군(18)은“젊은 호기를 부리지 않고 자제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해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 신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도경 군(18)은“본능적 욕구를 억제한다는 부담에 망설이던 친구들도 여러 날 생각하고 기도한 끝에 동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미 40여명이 신청했다고 밝히고“결혼 전 순결은 미래의 배우자를 위한 배려이자 존중의 뜻으로 비 기독교인이라도 한번 숙고해 봐야할 도덕적 가치”라고 말했다.
신청서에 부모의 서명을 받게 돼있어 부모님에게 서약식을 설명했다는 박정아 양은“처음 엄마가‘이게 뭐야?’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지금은 후원자가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순결 서약과 함께 그 동안 자신이 지었던 죄를 종이에 적어 십자가에 붙이는 행사와 찬양 예배를 드릴 예정으로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enterjesus.com이나 (253)230-4891(김도경)에게 하면 된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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