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말썽 투성이 선거제도 근본적 개혁 위해
특별 조사위·민간기구·외부감사기관 동시 착수
오는 23일 웨나치의 셸란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인 주지사 선거 무효소송 첫 재판을 앞두고 중범자의 투표참여 등 각종 불법행위로 논란을 빚고 있는 킹 카운티 선거국에 대한 조사가 일제히 시작됐다.
론 심스 카운티 행정관이 임명한 대학총장·법관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는 16일 시애틀대학에서 첫 회의를 열고 카운티의 선거관리 조사를 위한 접근방법을 논의했다.
위원 가운데 한 명인 존 린드백 오리건주 선거국장은“우선 실태파악과 함께 오류의 발생원인을 분석한 후 재발방지책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의회도 진상조사를 위해 13명의 시민선거감시위원회를 구성했는 데 위원 가운데는 여성유권자연맹의 조앤 토마스, 주 민주당의 마이클 스나이더, 주 공화당의 피터 아바르노 및 중국 커뮤니티의 수잔나 정 등이 포함돼 있다.
의회는 이와는 별도로 3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외부 감사기관에 조사를 의뢰, 선거국의 구조,·조직·절차 등 전반적인 운영에 관한 조사도 벌일 예정이어서 각각의 조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선거에서 부재자표를 멋대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난 킹 카운티는 투표자의 신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투표자수와 실제 투표지 수가 맞지 않는 등 많은 문제점을 노정시켜 선거소송의 쟁점이 되고 있다.
주지사 선거의 1∼2차 개표에서 이기고도 마지막 수검표에서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에 129표 차로 역전패한 디노 로시 공화당후보는 선거 무효소송 제기와 함께 재선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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