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름대로 호투불구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
추신수도 무안타…타율 떨어져
팔꿈치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뒤 중간계투 요원으로 마운드에 한 차례 올랐던 백차승이 근 한 달여만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나름대로 호투했으나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백차승은 지난 16일 뉴멕시코주 앨버쿼키에서 벌어진 아이소톱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 내줬지만 그 중 2개가 홈런으로 이어져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1~2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긴 백차승은 3회 말 2사 후 안타에 이은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 말 또 다시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백차승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후 백차승은“전체적인 컨디션이나 구질에 만족한다. 다만 실투 두 개가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로서 시즌 2승1패를 기록한 백차승은 이날 경기에서 삼진 4개를 잡아낸 반면 볼 넷을 한 개 밖에 허용하지 않아 완벽히 재활한 모습을 보였고 방어율은 4.50으로 조금 높아졌다.
한편, 추신수는 3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 없이 삼진 2, 볼 넷 1개를 얻어내며 3할대를 기록했던 타율이 0.284로 떨어졌다. 추신수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크리스 스넬링은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타율 0.398로 퍼시픽 코스트 리그 타격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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