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시티’에서 한 한인이 휴대폰을 개설하고 있다.
중장년층 “싼게 최고지” 비즈니스맨 “빵빵 터져야” 학생·젊은층 “예쁘면 됐지”
‘당신은 어떤 유형입니까?’
셀폰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연령이나 생활 방식에 따라 선호하는 셀폰의 종류가 달라지는 추세다. ‘가정의 달’을 맞아 LA 한인타운내 셀폰 업소들은 다양한 플랜과 모델 등을 선보이며 손님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업소에 따르면 한인들의 경우 통화 플랜, 수신율, 기종 등 셀폰 구입시 고려하는 비중에 따라 ‘실리주의형’ ‘품질우선형’ ‘유행민감형’ 등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저렴한 가격’을 우선으로 하는 ‘실리주의형’은 대부분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중장년층.
이들에겐 ‘카메라의 유무’ ‘동영상 촬영 가능’ 등은 그다지 매력적인 제안이 아니다. 대신 ‘보너스 100분’ ‘공짜 폰 2대’ 등 싼 가격에 구입,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한다.
반면, 비즈니스맨들은 ‘품질우선형’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수신율. 산이나 바다, 계곡에서도 ‘잘 터지는 전화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 전화기 액정에 서 있는 막대기의 숫자가 선택을 좌우하는 것이다.
‘유행민감형’은 대부분 젊은 층에서 나타난다. 최신 기종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통화 플랜이나 수신율은 중요하지 않다. 지난해부터 전화번호는 그대로 유지하며 셀폰 회사를 바꾸는 것이 가능해지자 ‘예쁜 전화기’ ‘최신 기능’에 따라 셀폰 회사를 과감히 교체하는 것이다.
‘매스터 와이어리스’의 박평길 사장은 “젊은 세대들에게 셀폰은 액세서리의 일종이다. 이들은 디자인이나 색상을 한달 페이먼트나 통화 품질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싱귤러와 T-모빌이 타 회사 보다 최신 기종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셀폰 브랜드는 버라이존과 싱귤러, T-모빌로 ‘3대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