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다수 재학
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버펄로 그로브 타운내 한 중학교에서 12살 여학생이 집에서 가져온 칼로 동급 남학생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버펄로 그로브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7시 40분쯤 타운내 앱탁키식 트립 중학교내 컴퓨터실에서 이 학교 7학년에 재학중인 12세 여학생이 집에서 신발박스에 숨겨 가져온 스테이크용 칼로 당시 컴퓨터를 하고 있던 7학년 남학생의 등을 찔렀다는 것이다. 칼에 찔린 남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여학생은 학교안에 숨어있다 학교 당국에 자수했으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피해 남학생이 최근 가해 여학생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거절당한 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여학생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트리고 다녔으며 이를 알게 된 여학생이 격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버펄로 그로브에 거주하는 가해 여학생과 디어필드에 사는 피해 남학생 모두 지금까지의 학교생활중 특별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발생 후 학교와 관할 학군측은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위해 카운슬링을 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도 긴급 가정통신문을 보내 이 사건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동요하지 말도록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학군이 좋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타운의 하나인 버펄로 그로브에서 같은 학교 재학생들간에 이같은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자 학생과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싸여 있다. 가해 여학생을 잘 안다는 한 한인학생은 평소 공부도 잘하는 편이고 조용한 성격의 착한 여학생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그녀가 이처럼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데 대해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아들이 이 학교 7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학부모 유모씨는“학군이 좋아 이 곳으로 이사왔는데 좋은 학교에서 이처럼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 매우 유감이고 또한 불안하다”면서“학교측이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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