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슈미트 ‘부상’ 가입, 파일럿츠에 7-2 패배
A’s, 2경기 연속 굿바이 홈런 허용, 보스턴에 싹쓸이패
슈미트 너 마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에이스 제이슨 슈미트를 부상으로 잃고 울상 짓고 있다.
올 시즌 7게임에 출전, 2승1패를 기록하며 방어율 4.71로 치솟으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슈미트는 지난 3경기에서 투구수 131, 121…를 기록하며 어깨 혹사를 견디다 못해 결국 10일, ‘15일 부상자’명단에 가입했다.
슈미트의 복귀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최소 4차례 선발 등판을 거를 예정이어서 전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슈미트는 지난해에도 초반 부상으로 첫 9게임을 결장한 바 있다. 올 시즌 봄철 시범 경기부터 슬럼프를 호소해 왔던 슈미트는 제구력과 구력을 찾지 못해 필요이상의 투구를 허비하며 고전해왔다.
자이언츠는 슈미트의 부상으로 왕대포 본즈에 이어 클로저 아만도 베니테즈, 그리고 에이스 슈미트 마저 부상자 명단에 가입시키며 극심한 ‘부상수난’에 시달리게 됐다.
슈미트 등 핵심 선수가 몽땅 빠진 자이언츠는 11일 피츠버그 파일럿츠와의 홈 경기에서 2-7로 대패, 지난 8경기에서 6패를 기록하는 슬럼프를 지속했다.
노아 라우리를 선발로 내세운 자이언츠는 라우리가 7이닝동안 4안타만 허용하는 호투를 보였으나 4안타중 2안타가 투런홈런으로 돌변하는 바람에 6회까지 2-1로 리드하던 경기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7연승을 거두며 기대주로 주목을 모았던 라우리는 이날 결정적인 순간에 뼈아픈 결정타를 허용하며 패전, 4경기에서 4연패를 기록하는 급격한 몰락세를 보이고 있다.
왼손잡이 라우리는 커크 리이터와 함께 좌완 선발을 담당하며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지난해 방어율 3.82로 호투한 바 있다.
자이언츠는 이날 패배로 16-17패를 기록, 조 4위로 추락했다.
한편 오클랜드 A’s 역시 보스턴 레드삭스에 5-6으로 석패, 싹쓸이패 수모 속에 지난 9경기에서 8패를 당했다.
이날 9회초까지 1-4로 뒤지던 A’s는 천신만고 끝에 9회초에 4득점, 5-4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9회말 옥타비오 도텔이 베리첵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패의 분루를 삼켰다.
도텔은 전날 경기에서도 9회말 케빈 밀라에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2-3승리를 내준 바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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