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한인 학생들이 한글로 제작된 교내 잡지 고리(BJ KORI·사진)를 첫 출간했다.
고리는 현재 UC버클리에 1,600여명에 달하는 한인 학생들이 재학중임에도 불구하고 한글로 만들어진 교내 잡지가 없는 점을 들어 한국과의 연결 고리가 되겠다는 목적으로 창간됐다.
한글이 내용의 80%, 영어가 20%를 차지한다
총 6페이지로 구성된 고리는 앞으로의 각오를 곁들인 출간 인사 ‘고리,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정치학과 이홍영 교수를 인터뷰한 ‘1%의 자신감’(정필균 편집장), 독도문제와 정체성 등을 다룬 ‘A Korean Perspective’(한인의 시각·홍하나), 졸업을 앞둔 예비 사회인의 솔직한 심정을 담은 에세이 ‘벽돌집을 짓기까지’(박일호)와 졸업이라는 허들을 뛰어넘으며’(김준희) 등 젊음의 향기가 물씬 베어 나오는 풋풋한 글들로 가득 차있다.
또 편종인 카리용을 연주하는 제프 데이비스씨와의 일문일답을 실은 ‘버클리 찾기’(Finding Berkely·이영화), 법대에 지원하는 한인학생들을 위한 안내서 ‘변호사 따라잡기’(신양호), 사회에 나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그린 ‘선배들의 발자취를 쫓아서: 경제학도들의 인생경영’(김성주) 등 다양한 글들이 고리에 담겨있다.
세련되진 않지만 현장감 있는 글들과 패기가 문장마다 깊이 스며들어가 있는 고리는 버클리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한인 학생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 등도 엿볼 수 있다. 앞으로는 버클리 동아리 탐방과 교내의 흥미 거리, 베이지역 한인 소식, 세상사, 진보적 사고, 사설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편집부는 학부생 10명으로 조직돼있으며 한 학기에 두 번 발행한다. 초판은 500부가 발행됐다.
도움을 주고 싶은 한인은 714-614-7733(정필균)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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