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스·허츠 등
렌털 틈새시장 노려
올 여름 휴가 갈 때 주머니 사정이 허락한다면 페라리나 허머를 렌트하면 어떨까.
허머부터 볼보까지 고급이나 특화된 차만을 렌트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에이비스는 다음달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신형 허머 H3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렌트한다. 경쟁업체 허츠는 대형 허머 H2만 올 여름에 1만대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특화 차량은 렌털 산업에서 작지만 빨리 성장하는 틈새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이비스는 허머를 하루에 최고 150달러를 받을 계획이다. H3 SUV를 가장 먼저 빌릴 수 있는 곳은 덴버, 솔트레이크 시티, 시애틀, 달라스, 피닉스, 오리건주 포틀랜드다. 에이비스는 올해 말까지 10개 도시로 확장한 뒤 최종 30개 도시에서 H3 SUV를 렌트할 계획이다.
허츠는 포드의 자회사인 만큼 포드가 거느린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의 고급 차종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SUV, 닛산 인피니티까지 들여오고 있다. 허츠의 고급 차량 렌털 가격은 하루 70∼100달러다. 소형 업체들도 특화 차량만 렌트하고 있다. ‘베벌리 힐스 렌트-어-카’는 미니쿠퍼(일일 99달러)와 페라리 360 스파이더 스포츠 카(2,500달러)를 갖추고 있다.
특화 차량을 가장 많이 렌트하는 계층은 레저 여행객이지만 출장객도 포함된다. 특히 사기 전에 잠깐 시운전을 해보는 것보다 좀 더 깊숙이 차를 알아보고 싶은 운전자에게 인기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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