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남방항공서 737기 45대 등 수주 잇달아
렌튼공장 생산라인 추가…지난달 456명 신규채용
지난 9·11사태 이후 심각한 불황으로 대규모 감원을 계속 단행했던 보잉이 현재 개발중인 신형 787기(드림라이너)뿐만 아니라 렌튼공장에서 제작하는 소형 737기의 주문이 잇따르면서 새로운 호황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의 남방항공이 총 45대의 737기 주문을 발표한데 이어 리스 회사인 GE상업항공도 737기 6대를 주문한다고 발표, 보잉이 쇄도하는 주문으로 붐 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보잉은 렌튼공장에 737 생산라인을 추가로 설치, 월 생산량을 기록적인 31대로 늘리고 에버렛공장의 777 조립라인도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종업원들에게 오버타임을 요구하고 있다.
보잉은 대형기종을 생산하는 에버렛공장과 소형기종을 제작하는 렌튼공장의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자 현재 5만7천명 수준인 퓨젯 사운드 일원의 전체 종업원 수를 앞으로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보잉은 그러나, 급격한 인력보충 보다는 지난 3∼4개월 동안과 마찬가지로 월간 수백명 정도씩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달, 보잉은 렌튼과 에버렛을 중심으로 워싱턴주 내에서 모두 456명을 신규채용, 주내 전체 종업원수가 연초보다 2천명 가량 늘어난 57,489명을 기록했다.
현재 보잉은 주문이 늘고있는 777기의 조립공정을 재조정하는 등 전반적인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최대 라이벌인 유럽 에어버스와의 가격경쟁에 대처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장거리 항공기인 신형 777-200LR의 생산 개시와 함께 현재 월 4대 꼴로 제작되는 777기를 최고 7대까지 늘리기 위한 생산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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