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원정경기서 2홈런·3루타로 5타점 올려
백차승도 3이닝 등판, 팔꿈치 부상 회복 입증
시애틀 매리너스에 깜짝 데뷔 후 트리플 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복귀한 추신수가 홈런 2개를 포함, 4타수 3안타5타점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0일 텍사스 주 라운드락에서 열린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장,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투수 카를로스 헤르난데즈의 공을 통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3회 볼 넷을 골라낸 후 다시 5회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무사 1루 찬스에서 2점 홈런을 때려 동료들의 축하 세례를 받았다.
추신수는 6회 1사 1·2루 찬스에서도 바뀐 투수 제러미 그리피스의 투구를 우익수 선상으로 절묘하게 밀어쳐 2타점 3루타를 기록, 혼자서 5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48타수 20안타, 2할9푼4리의 타율에 홈런 4개,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추신수는 장타율 부분에서 5할4푼4리를 기록, 애런 리프킨, 크리스 스넬링에 이어 팀 내 3위를 달리며 강타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돼 팀에 합류한 백차승은 3주만에 이날 마운드에 다시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백차승은 6회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연타를 얻어 맞고 2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을 찾은 백차승은 7회와 8회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으며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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