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끝에 D벡스 9-8 격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연승 휘파람을 불며 선두 다저스에 2게임차로 추격했다.
자이언츠는 2일 아리조나에서 열린 D백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0회까지 가는 연장접전 끝에 9-8로 신승, 연승가도를 이어나갔다.
자이언츠는 이날 마이크 메테니가 2-1로 리드하던 3회초 통렬한 만루 홈런을 뿜어 6-1리드를 잡고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에이스 제이슨 슈미트의 난조로 6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4실점, 7회에 강판 당하며 D벡스에 추격의 기회를 제공했다.
D벡스는 6회말 트레이시의 적시타, 7회말 곤자레스의 좌전안타로 7-4로 따라붙더니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클락이 통렬한 3타점 2루타를 터트려 경기는 졸지에 7-7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승부는 8회부터시작됐다.
8회초 자이언츠의 J.T. 스노우가 솔로 홈런으로 먼저 포문을 열자 9회말 D벡스의 곤잘레스가 보란 듯이 솔로 홈런으로 응수, 경기는 8-8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자이언츠는 10회초 2사후에 알폰조가 4구를 골라 1루에 진출하자 모이세스 알루가 우중간을 빠지는 통렬한 2루타를 날려 9-8로 앞서나갔다.
추격에 나선 D벡스는 10회말 1사만루를 만들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자이언츠의 편. 강타자 트로이 글로스가 타일러 워커의 역투에 눌려 3진으로 물러나더니 후속타자 션 그린 마저 플라이볼로 물러나, D벡스는 역전 1보직전에서 1점차 분루를 삼켰다.
자이언츠는 이날 J.T. 스노우가 6타수 4안타, 모이세스 알루 5타수 2안타, 에드가르도 알폰조가 4타수 2안타를 날리는 등 16안타를 뽑아내며 타격잔치를 벌였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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