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등으로 거액 챙겨
‘전직 CEO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많은 대기업들 CEO들이 퇴직 후에도 회사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거액을 챙겨가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기업들이 연방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 CEO들은 퇴직후 회사에서 연봉을 지급받는 컨설턴트로 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전직 CEO들과의 컨설팅 비용은 수백만 달러에 달하며 시간제 일자리임에도 불구, 각종 특전이 주어지고 있다.
퇴직후 CEO들에게 특전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다. 타이슨 푸드는 전 회장인 돈 타이슨에게 자문 서비스 명목으로 2011년까지 연간 12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SEC는 타이슨 전 회장이 재임기간과 은퇴후를 합쳐 지급받는 특전과 금전적 이익이 총 300만달러에 달한다는 사실을 적발했고 지난주 타이슨 푸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금으로 15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타이슨 회장도 70만달러를 내놓는데 동의했다.
GE도 이와 유사하게 회사를 떠난 잭 웰치 전 CEO에게 퇴직 특전을 부여했다가 SEC에 2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사례는 각 분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CEO에서 물러난 모토롤라의 크리스 갤빈은 특별히 명기돼 있지 않은 업무를 2년간 수행하는 대가로 46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펩시코는 퇴직한 부회장 아베라도 브루에게 컨설팅을 맡기면서 2008년까지 연간 190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CEO 재임기간중 컨설팅 계약이 미리 이뤄지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힐튼 CEO인 스티브 볼렌바흐는 지난 2002년 회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2008년부터 5년간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대가로 250만달러를 받는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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