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이용해 올 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면 가방 무게와 수에 신경을 써야할 듯 하다. 항공사들의 ‘가방 인심’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어서다.
3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연료비 상승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항공사들은 가방 점검 방침을 강화하고 있다. 또중량 초과나 초대형 가방은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지난달부터 51∼70파운드가 나가는 가방에는 25달러를 받고 있다. 예전에는 70파운드까지는 무료였다. 아메리칸은 국제선에서 무료로 받아주던 가방 무게 한계를 70파운드에서 50파운드로 3월에 낮췄다. US에어웨이즈는 탑승객이 허용되는 수 이외에 추가 세 개까지 받던 가방 요금을 3월부터 80달러에서 90달러로 인상했다. 50∼70파운드가 나가는 가방 요금도 5달러에서 30달러로 올렸고, 71∼100파운드 가방은 85달러를 받고 있다.

<김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