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호타이어의 현지법인인 금호타이어 USA(법인장 조규식)가 사옥을 현재보다 3배 이상 넓은 곳으로 이전한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랜초쿠카몽가의 83만스퀘어피트 규모 ‘헤이븐 디스트리뷰션 센터’ 전체를 10년간 3,500만달러에 리스하는 계약을 건물주인 CRBE 인베스터스와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폰태나의 26만5,000스퀘어피트 자체 건물을 사용 중인 금호타이어는 이달말께 사옥 겸 서부지역 물류센터를 헤이븐 애비뉴와 6가 코너의 헤이븐 디스트리뷰션 센터로 옮기고 미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폰태나의 53만스퀘어피트 웨어하우스와 더불어 ‘알터 그룹’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 3월 한꺼번에 CBRE 인베스터스에 매각됐다.
법인장 조규식 부사장은 “한국과 중국에 3곳의 공장을 운영중인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 천진에 대형 공장을 추가 건설중”이라며 “생산능력 확장에 발맞춰 미국내 판매량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이전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현재보다 3배 가량 넓은 장소에서 제품을 거래선에 제 때에 공급하는 등 더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5년 설립된 금호타이어 USA의 작년 매출은 3억6,000만달러였으며, 올해는 4억5,000만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금호의 매출 기준 미 시장점유율은 약 2%, 물량 기준 대체 타이어 시장 점유율은 약 3.4%다.
금호측은 시가 약 1,400만달러인 현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랜초쿠카몽가 시는 금호 등 국제적인 기업의 유치를 늘리기 위해 허가 시스템을 단순화시키고 이전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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