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남매 유니스(왼쪽)양과 조슈아 최 군이 어머니와 어린이날 선물을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장난감·유아복·비디오샵등 매출 늘어
가정의 달 5월과 한국의 ‘어린이날’을 맞아 타운내 어린이 용품 관련 업소들이 어린이날 ‘깜짝 특수’ 마케팅을 누리고 있다. 특히 장난감이나 유아용품 판매 업소의 매출 곡선이 ‘어린이 주간’을 맞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어린이 장난감 판매점 ‘와와’의 심예철 사장은 “이번 주 어린이 선물을 찾는 한인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매출도 약 30%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와와’에서는 남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조립식 건담 세트를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장난감은 ‘나무블럭’. 플래스틱 소재 장난감 블럭보다 아이들의 지능발달과 EQ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교육 및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손님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쌍둥이 남매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사주기 위해 샤핑을 나왔다는 최은주(46)씨는 “뉴욕에 있는 아이들 고모가 어린이날이라고 옷을 보냈다고 전화가 왔다.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긴 하지만 한국 사람이니까 방정환 선생이 만든 어린이날을 지키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어린이 의복 판매점이나 일부 비디오샵 등도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기념 섹션을 만드는 등 관련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린이 옷 판매점 ‘네네’의 문미고 사장은 “이곳에서 오래 산 한인들은 특별히 어린이날을 챙기지 않지만 한국에서 손자, 손녀를 방문한 노인들이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사러 올 때가 많다”면서 “어린이날 스페셜 섹션을 만들어 일부 품목을 세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디오샵 ‘영화비디오’의 음현철 매니저는 “어린이들을 위한 비디오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는 만화영화 인크레더블과 샤크가 최근 출시됐다.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이라며 가족용 만화영화를 추천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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