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인 5월을 맞아 한국관련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올해도 역시 미술작품전, 전통 무용, 음악 공연 등 문화행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개인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도 열려 관심이 되고 있다. 한인사회 및 아시안 커뮤니티는 물론 현지 사회에서 진행하는 한국관련 행사도 적지 않다.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이나 제시 화이트 일리노이주 총무처 장관, 주디 바 토핑카 주재무관 등 현지사회내 유력 정치인들이 주관하는 기념 행사도 줄을 잇고 있으며, 이중 일부 한인들은 이들 행사를 통해 사회 봉사상을 수상했거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미술 행사로는 30일까지 슐처 도서관에서 김수선씨의 한국 전통 예술(Korean Folk Art) 전시회가 열리며, 같은 기간 버드롱 도서관에서는 한인 연장자들이 종이 공작 전시회를 마련한다. 10일까지 센트갤러리(예향)에서 진행되는 한인미술협회의 정기 전람회도 있다. 15일부터 27일까지 톰슨센터에서는 아시안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전통 무용 공연 행사는 한양대학교 백정희 무용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백정희 무용단은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스코키 문화축제에 참가한데 이어 24일 오전 11시에는 시카고 소재 프로서 고등학교 주최‘한국문화의날’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23일부터 27일까지 데일리 플라자에서 열리는 2005년 아시안 아메리칸 페스티발에서는 오프닝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된다. 백정희 무용단은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스웨스턴 대학의 한국 문화행사인‘Got Seoul’, 시카고대학교 주최‘각국의 축제’(Festival of Nations)에도 참가한다.
연극 무대도 선보인다. 21일과 22일, 28일과 29일에는 예향문화센터에서 연극‘국물있아옵니다’공연이 열린다. 공연의 입장료는 20달러다. 개인 소장품 전시회로는 30일까지 스코키 도서관에서 알바니팍 도서관의 이진 경제 담당 디렉터 소장 우표들을 중심으로 마련되는‘우표로 본 한국 역사’가 펼쳐진다. 이어 5월은 아니지만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역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 6.25전쟁 55주년 기념 사진 전시회가 이진씨 소장 사진들을 중심으로 열린다.
종합 이벤트 행사로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스코키 문화 축제와 19일, 21일, 22일 네이피 피어내 시카고 아동박물관에서 개최되는‘세계로의 여행-한국 축제의 날’(Passport to the world-Korean Festival Days’행사가 있다. 스코키 문화 축제에서는 한복 패션쇼, 태권도 시범, 합창단 공연 순서 등이 마련되며, 한국 축제의 날 행사는 현재와 미래의 한국이란 주제로 역시 다양한 한국 관련 순서가 열린다.
이밖에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 장관이 4일 톰슨센터에서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리셉션 행사를 마련한데 이어 데일리 시장은 18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시카고문화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화이트 장관 리셉션에서는 이용수씨, 최지원씨, 신명철씨가 사회 봉사상을 수상했다. 주디 바 토핑카 재무관도 20일 오후 5시30분 톰슨센터에서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기념식을 연다. 24일 오후 12시 30분에는 데일리 플라자에서 이은자씨의 전통 한복 패션쇼가 개최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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