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내 한인학생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예전 세대와 달리 한인학생회마다 자체 웹사이트를 제작,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아지면서 회원간 신속한 정보교환의 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한 한인학생간 친목 도모 수준에서 벗어나 동호회를 통한 취미생활 공유에서부터 서머 인턴이나 취업 정보 교환의 연결고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해외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학생회 홈페이지를 통하지 않고서는 인력 유치 투어나 해외 설명회 홍보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막강한 네트웍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현지 지역 정보와 대학교 안내, 유학 생활 가이드 및 노하우 전수에서부터 지역주민들을 위한 한국 전통문화 보급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활동들을 지역별로 특색 있게 펼쳐나가고 있다. 본보가 28일 현재까지 확보한 전국 대학 및 대학원내 한인학생회 웹사이트는 총 70여 곳. 이중 90% 이상이 매일 내용을 업데이트하며 새로운 정보들로 웹사이트를 꾸미고 있다.
현재 이들 웹사이트의 직업 정보란에는 웅진코웨이, KT 한국통신, 한도 하이테크, 동부정보기술, 유니퀘스트, 대우 일렉트로닉스, LG 전자, LG 마이크론, LG 일렉트로닉스, 삼성전기, 삼성토탈, 삼성 디지털 미디어, 삼성 에버랜드, 삼성 인력개발원 등 수없이 많은 기업들이 해외 인력 채용을 위해 한인학생회 웹사이트 문을 힘차게 두드리는 모습이 뚜렷하다.
캘리포니아주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같은 지역의 대학들이 모여 한인학생회 연합체까지 구성돼 대학간 한인학생의 활발한 상호 교류까지 이뤄지고 있어 웹사이트를 통한 각종 홍보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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