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51달러대로 급락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한 데다, 부시 대통령이 원유 증산을 다시 한번 강조, 에너지 선물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WTI는 전날보다 4.8%, 2.59달러 떨어진 배럴당 51.61달러를 기록했다.
5월 개솔린 선물은 5.1%, 8.32센트 떨어진 갤런당 1.5419달러, 난방유는 2.3%, 3.39센트 떨어진 갤런당 1.474달러로 마쳤다.
연방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5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유 재고는 3억2,440만배럴을 기록, 200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정제유는 14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30만배럴 감소했다.
부시 대통령의 구두 개입도 계속됐다. 부시 대통령은 “에너지 자체 조달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외국 에너지 자원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정유시설을 늘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군사시설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말해 에너지 시설 확충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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