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잇삭스, 파드레스 각각 9-7, 6-5 격파
리치 하든 5실점, ‘자이언츠의 클로저 베니테즈 다리 부상’
A’s와 자이언츠가 모처럼 동반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A’s는 26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와잇삭스와의 경기에서 27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9-7로 역전승,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와잇삭스의 8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자이언츠 역시 같은 날 SBC 파크에서 파드레스를 6-5로 격파,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A’s는 이날 1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있던 리치 하든이 선발로 등판,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으나 하든이 5 1/3이닝동안 9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타격전으로 이어졌다.
1회초 코너코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취 득점을 빼앗긴 하든은 4회초 저매인 다이에게 2루타 허용 포함 4안타 2실점으로 0-3으로 리드 당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A’s는 0-3으로 리드 당하던 5회말 5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4-3으로 경기를 뒤집고 전세를 반전시켰으나 6회초 대거 4점을 내주고 다시 7-4로 역전 당했다. 7회말 에릭 번즈의 안타 포함 대거 3점을 뽑아내며 7-7,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A’s는 8회말 저매인 다이의 에러를 틈탄 득점 찬스에서 두라조와 캔달의 적시타로 9-7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굳혔다.
한편 자이언츠 역시 파드레스와 18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1점차로 간신히 신승했다.
에이스 제이슨 슈미트를 선발로 등판 시켜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자이언츠는 3-2로 뒤지던 7회말 3개의 에러와 볼넷 1개, 페드로 펠리즈의 적시타를 묶어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8회초 클로저 아만도 베니테즈가 필 네빈에게 뼈아픈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 경기는 5-5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자이언츠는 8회말 J.T. 스노우의 천금의 결승 2루타로 6-5로 박빙의 1점차 승부를 낚았다.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 아웃을 잡아내던 클로저 아만도 베니테즈는 1루를 커버하다 사타구니를 부상, MRI 결과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 6차례 세이브 찬스에서 등판 2차례나 세이브 기회를 날린 베이테즈는 방어율이 5.79로 치솟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리까지 부상, 자이언츠의 불펜에 비상이 켜졌다.
자이언츠는 27일 낮 파드레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 뒤 29일 피츠버그로 날아간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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