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명사수 레지 밀러는 25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9세 노장 밀러 28점
셀틱스 PO시리즈 2차전 82-79 승리 견인…1승1패
39세 노장 레지 밀러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소속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밀러는 25일 보스턴 플릿센터에서 열린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가르는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보스턴 셀틱스를 82-79로 꺾고 1차전 완패를 설욕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1차전에서 7득점에 그쳐 고개를 숙였던 밀러는 이날 선발 출장, 경기에 들어간지 30여초만에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39분간 코트를 누비며 28득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2스틸의 맹활약을 펼쳤다.
밀러와 스티븐 잭슨(20점)의 분전으로 전반전을 47-42로 앞서 나간 페이서스는 폴 피어스(33점)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한 셀틱스에 역전을 허용, 3쿼터를 64-69로 뒤진 채 마쳤다. 페이서스는 4쿼터에 들어서도 피어스에게 레이업슛을 잇따라 허용하고 밀러의 득점포마저 침묵을 지켜 경기 종료 3분전 70-76으로 처졌다.
그러나 패색이 짙었던 페이서스는 저메인 오닐(13점)의 연속 4득점과 잭슨의 덩크슛 등으로 스코어를 80-79로 뒤집었다. 그리고는 경기 종료 37초전 밀러가 앤서니 존슨의 패스를 받아 2점짜리 점프슛을 림에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차전은 28일 인디애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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