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잭슨 감독
잭슨 감독-레이커스 재결합 수순 진행중
‘젠 매스터’(Zen Master) 필 잭슨 감독과 LA 레이커스가 재결합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잭슨 감독은 이미 제리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와 면담을 했고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도 이번 주에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비 브라이언트
잭슨 감독은 레이커스 벤치로 돌아오려면 브라이언트와 먼저 화해해야 한다. 브라이언트와 풀어야 할 것들이 많다. 브라이언트는 우선 샤킬 오닐과 ‘권력싸움’을 벌일 때 잭슨 감독이 항상 오닐의 편을 드는 것 같아 불만이 많았다. 그리고는 잭슨 감독이 은퇴 직후 출판한 자서전 “더 라스트 시즌”에서 자신을 비난, 더욱 기분이 상했다. 잭슨 감독은 그 책에서 브라이언트가 너무 말을 안 들어 밋치 컵책 단장을 찾아가 트레이드를 요구했었다고 공개했다.
지난 1999년서부터 2004년까지 레이커스의 사령탑을 맡아 3차례 우승을 일궈냈던 잭슨 감독은 쉬는 동안에도 뉴욕 닉스 등 수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여 복귀는 시간문제로 보였다.
레이커스에서 5년 동안 3,000만달러를 받았던 잭슨 감독은 현재 1,000만달러 평균연봉 패키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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