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게가 커버리지가 낮은 싼 가격의 차량보험을 선호해 대형 교통사고 발생 시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고스란히 떠 앉게 될 위험에 노출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타운 내 운영중인 각 차량보험 에이전트 문의결과 한인고객들은 보험을 가입 할 때 10명 중 8명 꼴로 사고발생 시 받게되는 커버리지 내역과 관계없이 가격의 저렴성 여부를 보험상품 선택의 주 요건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미국경험이 오래된 이들과 달리 갓 도착해 미국생활에 익숙지 않은 한인들일수록 보험의 구체적 내역을 무시하고 가격의 저렴성 여부에만 치중해 큰 사고 발생 시 경험부족에 경제적 위기까지 더해지는 등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 Pleasant Hill Rd.인근 Peachtree Industrial blvd.선상에서 운전 중이던 한인 K씨의 승용차가 마주오던 차량에 들이 받히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운전에 미숙한 상대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차를 몰다 실수로 중앙선을 침범해 일어난 것으로 K씨는 골반뼈 대부분이 부러지고 그 뼈조각들에 창자를 찔려 출혈까지 동반되는 큰 부상을 당하게된 것.
사건직후 K씨는 심하게 찌그러진 차 속에 갇힌 상태로 있다 결국 차 절단기를 이용한 911대원들로부터 가까스로 구조된 후 인근 응급실로 후송됐다.
K씨는 3번에 걸친 대 수술을 받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상대 차량의 보험커버가 단지 3만달러에 그친 반면 병원으로부터는 무려 10만달러에 달하는 수술비를 청구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K씨의 경우, 개인 건강보험을 들어 논 상태여서 아무 탈 없이 엄청난 수술비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만약 건강보험이 없었다면 K씨는 만신창이가 된 몸에 엄청난 수술비를 마련해야하는 부담까지 지게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본보가 지난 19일부터 4일동안 타운 내 운영중인 각 차량보험 에이전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인고객의 85%이상은 사고발생 시 커버리지가 2만5천 달러 미만인 보험을 가입해 논 상태이다.
한편 10만달러 이상은 평균 7%, 이외 25만 달러 미만은 불과 3%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우인호종합보험의 선우인호 대표는 본인의 소견으로 보험 커버리지는 약 10만달러 정도면 적당하다고 본다며 이는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2만5천달러 커버리지와 비교해볼 때 월 페이먼에서 단지 30여 달러 차이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선우 대표는 그런데도 다수 한인들이 눈앞에 이익만을 생각해 가격이 싼 보험만을 원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고 직면하게 될지도 모를 대형사고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선우 대표는 또 보험이란 것은 어떻게 될지도 모를 미래를 위한 대비수단 중 하나인 것을 감안할 때 각 보험 에이전트들은 적어도 한인들의 보험 가입 시 철저한 사전조사와 관심을 갖도록 홍보활동을 벌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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