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회(회장 김길영)는 19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관위 위원장에 장영준 일리노이주 인권위원, 부위원장에 이창융 우남 기념사업회 회장이 위촉됐음을 발표했다. 선관위원에는 이경복 한인회 부이사장, 윤영식, 전 이북 5도민 연합회장, 월터 손 전 부동산협회장, 이재근 무역인협회장, 박종신 테니스협회 부회장이 포함됐다. 간사에는 회견당일 윤영식 위원이 위촉됐다. 이날 회견에 박종신 위원과 이재근 위원은 시카고에 없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인회 측은 지난 13일 열린 비공개 상임이사회에서 선관위 구성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각 기관단체 활동을 통해 오랜 경험과 경륜이 있고, 한인 사회의 인물들을 올바로 꿰뚫어 볼 수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선관위를 조직했다”며 “이분들을 중심으로 공명 정대한 선거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기영 전 한인회장 출마당시 선관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장영준 위원장은“선관위의 목적은 단연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가능한 한 비용도 적게 드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오는 22일 한인회관에서 1차 모임을 가지며 광고 문안, 입후보 등록 공고 등, 선거 날짜 등과 관련한 논의를 가진 뒤 내주부터는 입후보 등록 공고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선관위는 경선이 되든 입후보자가 한 명이든 조직돼야 한다.
한편 한인 선거 세칙 및 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에 관한 사항은 투표일 40일 전에 공고해야 하며, 선거는 6월 첫째 토요일에 치르도록 규정돼 있다. 한인회장 입후보 자격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만 35세 이상인 인사여야 하며, 등록일로부터 만 5년 이상 시카고 및 일리노이 지역에 계속 거주하지 않는 자는 입후보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입후보자는 등록 신청서, 이력서 등 각종 서류와 함께 추천인 500명 명단을 제출함과 아울러 반환되지 않고 선관위가 관리하는 3만달러의 공탁금을 내야 한다. 임기 중 한인회장이 재출마 하는 경우에도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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