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옴니 스포츠가 공동 주최하는 직장인 농구리그 대회가 7라운드에 접어들면서 경기는 물론 코트 밖의 응원전도 점차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족과 연인, 동료들이 경기장을 찾아 해당 선수들의 분전을 응원하고 있는 가운데 생후 15개월된 아기까지 ‘아빠 힘내!’를 외치며 열띤 응원전에 합류했다. 코트 밖에서 활발하게 펼쳐진 6라운드 경기의 응원전 열기를 화보로 모았다.
직장인 농구리그 출전팀 프로필 (6) 나라은행
“경기 승패떠나 최선다할 것”
‘투 데이빗’ 선수 코트 누비며 맹활약
젊은 패기와 두꺼운 선수층
데이비스 선수 노익장 과시
농구경기 통해 젊은선수들
애사심과 팀웍 한층 드높여
나라은행은 15일 기준, 2승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강팀이다. 시즌 초반 LA 한인침례교회와 한미은행 A팀에 2연승을 올리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그후로 계속 전력이 강한 팀을 만나는 바람에 아깝게 내리 4패를 기록, 팀 사기가 크게 저하되어있는 상태다.
그러나 4패가 모두 1-2점 차이의 아쉬운 패배라 8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후보팀중 하나다.
특히 데이빗 김, 데이빗 박 선수가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수층이 두껍고 수비가 강해 상승세를 타면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선수단은 모두 16명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실제로 코트에서 뛰는 선수는 10명이하에 머무는 것이 나라은행의 고민이다. 은행업무가 많아 제대로 시간을 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후보선수들을 확보해 이들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 단장은 이진호 선수, 주장은 데이빗 김 선수이며 선수단은 ▲데이빗 김(24·파워포워드) ▲자슈아 윤(24·스몰포워드) ▲마이클 백(25·스몰포워드) ▲마이클 조(29·파워포워드) ▲알렉스 김(26·슈팅가드) ▲케니 최(27·스몰포워드) ▲샘 칼(26·슈팅가드) ▲데이빗 박(24·파워포워드) ▲한 박(35·슈팅가드) ▲이진호(30·파워포워드) ▲마이클 유(29·스몰포워드) ▲윌리암 데이비스(40·센터) ▲프랭크 한(29·스몰포워드) ▲토마스 김(38·가드)▲마이클 유릭(36) ▲제이슨 최(25·가드)등 16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이 은행 IT 매니저인 윌리암 데이비스 선수는 올해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못지않은 체력과 기술로 매 경기를 성실하게 소화해 모범이 되고 있다.
데이빗 김 주장은 “계속된 연패로 현재 팀 사기가 저하돼 1승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비교적 쉬운 팀들과 상대할 것으로 보여 8강 플레이 오프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이빗 김 주장은 또한 “경기의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농구경기를 통해 직장생활에 흥미를 못 느꼈던 일부 젊은 직원들이 애사심을 느끼고 팀웍의 소중함을 깨달아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213)284-8193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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