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무겁습니다. 환자를 궁휼히 여기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미국 및 서구 사회가 동양 의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한의대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한인 학생들이 있다. 천암 큰 장학재단 제4회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된 퍼시픽 한의과대학 1년 김영수씨도 그 중 하나다.
김씨는 현재 노스웨스턴대학 생물학 박사과정에서 연구조교로 풀타임으로 일하며, 저녁과 주말을 이용해 일주일에 5일 이상 한의대에 나가 공부하고 있다. 다른 사람 몸을 고치려고 내 몸을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아 요즘 갈등이 많다는 김씨는 그러나 4년안에 마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사회는 반만년 역사를 가진 동양의학의 효능을 인정하고 그 지혜를 빌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침과 한약이 인체의 병을 치료하는 지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다. 앞으로 그들의 언어인 영어와 그들의 방법인 과학으로 한의학의 작용과 원리를 밝혀내는 의사가 되겠다고 김씨는 밝혔다.
천암 장학금의 취지가 마음을 고치는 목회자와 몸을 고치는 한의사의 양성이라는 점에서 신학공부를 하시는 신부님들과 같이 장학금을 받게 돼, 그분들만큼 열심히 사람을 사랑하라는 뜻으로 알고,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같이 고칠 수 있는 의사가 되겠다고 김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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