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코메디 프로그램 상종가…유행어도 인기
시카고에 한국의 웃음 바람이 몰려오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코메디(개그) 프로그램들이 시카고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비디오 대여점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한인들은 이들 프로그램에 나온 유행어를 따라하는 등 모처럼 찾아온 코메디 프로그램 전성시대를 함께 즐기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프로그램은 한국 SBS방송의‘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와 KBS 2TV의‘개그 콘서트(개콘)’로 이들은 한국에서도 다른 TV 프로그램에 비해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두 프로그램 상호간에도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개콘이 앞서갔으나 최근에는 웃찾사가 추월함으로써 경쟁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디오대여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히 올해에는 경제 상황이 크게 좋아지지 않아 한인들이 심각한 종류의 프로그램보다는 가볍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찾는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메디 프로그램들은 이런 한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최근 급격이 인기가 상승, 젊은 층은 물론 중년, 노년층까지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행어도 급속히 퍼져 웃찾사의 ‘그런거야’, ‘이걸 어따 써’, ‘미끄러지듯이’등과 개그 콘서트의 복학생 유세윤이 쓰는 말 등을 따라하는 한인들이 많아 대화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카고 시내 디반 비디오의 윤정림씨는 “웃찾사와 개그 콘서트 등 코메디 프로그램을 찾는 한인들이 꽤 많이 늘었다”며 “경제가 어려워서 한인들이 심각한 것을 싫어해 드라마나 영화도 되도록 쉽고 편한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이들 프로그램도 이런 이유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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