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이혼.주류판매.부동산 관련
▶ 하워드 한인회 ‘사랑의 전화’
한인들이 이민 및 복지 혜택 관련 정보 취득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가 운영하는 사랑의 전화(Care Line)의 올해 이용 집계 자료에 따르면 560통의 전화 문의 중 법률 상담 및 법규정에 관한 문의가 38%로 가장 많다. 이중 대부분이 시민권 취득 등 이민과 관련한 사항이었다. 또 이혼 등 가정 문제에 관한 법률상담, 주류판매 허가 신청, 건물 허가 및 인스펙션, 중소기업 및 창업 법규, 투자 및 부동산 관계의 법률 문의 등이 있었다.
법률 상담에 이어 노인 문제와 의료 혜택에 관한 문의가 각 14%와 10%로 복지 혜택에 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았고, 청소년 문제(8%), 가정 문제(6%), 정부 보조(5%) 등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노인 복지의 경우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등의 의료혜택, 노인 주택 상담, 생활 보조, 은퇴, 장기간의 건강 및 복지혜택(Long term care), 양로원 상담 문의가 주를 이뤘다.
의료 복지 및 혜택에 관한 문의는 병원 치료비 지원, 전문의 소개, 의사와의 상담시 통역 서비스, 스트레스 같은 정신문제, 음주운전, 마약과 음주 등으로 병원에 강제 입원시의 방문 절차 등이었다. 청소년과 가정문제는 교육, 탁아시설, 마약 및 음주, 탈선 청소년 상담, 가정내 폭력,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 부부간의 문제 등이었다.
기타 통역 서비스, 운전면허 취득, 음주운전이나 마약 복용 운전으로 적발되었을 때 받아야 할 음주운전에 관한 교육 등의 문의도 19%를 차지했다.
하워드카운티한인회는 한인들의 민족의식, 복지 향상, 이민 및 정착 상담과 지도, 2세 교육 상담 등 현재 겪고 있는 문제들을 파악, 상담하기 위해 작년 11월 ‘사랑의 전화’를 개설, 직원이 상주 운영 중이다.
송 수 회장은 “다양한 문의 중 상당수가 전문가나 경찰, 주 및 카운티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문제가 많았다”면서 “한인들의 관심사 및 당면 문제들의 파악과 함께 정부의 보조가 필요한 문제들은 주 및 카운티 정부와 협의 문제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한인회는 한인들의 실태 파악을 토대로 더욱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송 회장은 “노인 복지의 경우 카운티 정부의 혜택을 체계화하여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으로 만들 것”이라며, “자원봉사형태로 운영되는 케어라인은 사업이 확대되고, 문의 내용이 다양화됨에 따라 전문가의 고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 을 카운티 정부가 보조하겠다는 약속을 구두로 받은바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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