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운데)는 샤킬 오닐과의 성탄절 맞대결에서 42점을 올린데 이어 28일 랩터스전에서 다시 시즌 최다 48점을 올렸다.
레이커스, 랩터스에 117-99 완승
46분 동안 48점.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시즌 최다 득점 퍼포먼스에 힘입어 시즌 15승(12패)째를 올렸다.
레이커스는 28일 홈 경기에서 출발이 불안했다. 토론토 랩터스(10승20패)와의 경기가 시작된 지 5분만에 코비가 어깨를 다쳐 가슴이 철렁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3점슛 25개 중 13개를 적중시킨 데다 샤킬 오닐(마이애미 히트)과의 크리스마스 맞대결에서 42점으로 후끈 달아오른 코비가 다시 48점으로 폭발, 3쿼터까지는 잘 싸운 랩터스를 117-99로 완파했다.
랩터스는 단옐 마샬이 21초 상간에 3점포에 이어 덩크슛을 터뜨리며 경기 종료 8분15초전 6점차로 달아났다. 안방에서 승수보다 패수가 두 배로 많은 팀에 질 위기였다. 그러나 코비가 그때부터만 17점을 몰아치며 32-8 런을 주도, 순식간에 스코어를 뒤집었다.
랩터스는 레이커스 디펜스에 막혀 마지막 6분45초 동안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해 8분15초를 남겨두고 6점차로 앞서던 경기에서 무려 18점차로 패했다.
랩터스는 크리스 바쉬가 11점, 모 피터슨이 10점, 제일렌 로즈가 12점을 올리는 6명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빈스 카터를 뉴저지 네츠로 트레이드하는 바람에 코비와 같이 꼭 필요할 때 한 방을 책임져줄 해결사가 없어 막판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레이커스는 그밖에 라마 오돔이 15점에 13리바운드, 척키 앳킨스가 14점에 7어시스트, 주메인 존스가 9점에 11리바운드, 커란 버틀러가 18점에 9리바운드를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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