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남은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타운업소들이 막바지 파격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김스전기’에 몰린 한인 샤핑객들. <신효섭 기자>
가전·화장품·셀폰 업소등 파격 할인·경품 내걸고 손님몰이
‘크리스마스 직전 주말을 노려라’.
며칠 안 남은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타운업소들이 막바지 고객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아직 연말 샤핑을 끝내지 못한 한인들이 많다는 판단아래 성탄절 직전인 이번 주말에 최대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게 업소들 전망이다.
가전, 가정용품의 경우 지지부진했던 할러데이 시즌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파격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메리 페스티벌’을 펼치는 ‘리본’은 구입액수에 따라 전골냄비, 주서 에서 LCD TV까지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오는 25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가수 이정현 쇼의 입장권과 힐튼호텔 숙박권도 제공하기로 했다. 척 임 부사장은 “한인들의 샤핑 패턴이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 위주에서 최근에는 성탄 직전 주말에도 대거 몰리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드를 감안, 예년보다 세일 폭을 10% 이상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스 전자’ 시타델 아웃릿은 연말 수요가 많은 안방극장이 특선. 42인치 HD TV와 소니 VCR, 패나소닉 DVD 안방극장 시스템을 묶은 패키지가 999달러.
보너스 선물 대 세일을 펼치는 ‘김스전기’의 경우 특히 딤채 김치냉장고 구입시 할로겐 히터에 무료 딜리버리까지 덤으로 제공한다. 최영규 매니저는 “가격 할인은 없지만 70달러 상당의 히터와 50-100달러의 배달료를 면제 받아 사실상 10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셀폰업소들도 ‘공짜’와 ‘경품’을 내걸고 판촉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선셋셀룰라’는 가족 플랜인 ‘패밀리토크’ 가입 시 최대 4대까지 전화기를 무료로 준다. “우리 업소의 경우 20달러 플랜에도 장거리 통화료와 로밍 차지가 없으며 롤오버가 가능하다”고 선셋측은 밝혔다. ‘넥스컴’은 오는 29일까지 셀폰 2대 가입시 전화기 2대를 무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판매세도 업소 측에서 부담하며 ‘선텔레콤’은 무료 전화기 증정 외 무료 140분 한국 통화, 메이시스 백화점 20달러 상품권과 현재 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들을 새 셀폰에 무료로 옮겨준다.
연말 매출 비중이 큰 선물, 화장품 업소들도 ‘파격’을 외치기는 마찬가지. 로데오 갤러리아 등 4곳에 매장이 있는 ‘로데오화장품’은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세일’을 실시한다. 이 기간 불가리, 폴로, 베르사체, 구찌 등 유명 브랜드 선물세트를 75%까지 디스카운트해주며 99달러 이상 구입시 시계 또는 플리스 담요를 증정한다. 송영숙 사장은 “비누 등 일부 아이템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할인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경품 행사도 푸짐하다. ‘올림픽 골프’는 최고 60% 세일과 함께 1등 캐시 1만 달러, 2등 2,500달러 상당 골프 세트 등을 내건 경품 행사를 함께 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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