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마제러스 농구감독 취임3일만에 전격 사임
‘없던 일로 해주세요’
USC를 농구 명가로 재건하겠다며 지난 15일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릭 마제러스(사진) 감독이 갑자기 다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격 밝힌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마제러스는 취임후 불과 3일만인 지난 18일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며 그간 대학농구 해설자로 일해오던 ESPN에 복귀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ESPN은 마제러스가 20일 USC에 공식 사표를 던질 예정이라며 그가 다시 ESPN 해설자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제러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대학농구를 떠난 지 1년도 안돼 다시 현역 감독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한 것을 사임 이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과 3일전 USC 감독직이 ‘꿈에 그리던 직장’이라고 흥분했던 그가 갑자기 변덕을 부린데에는 무슨 다른 배경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마제러스 영입과 함께 대학농구 엘리트 반열 진입을 꿈꾸던 USC 관계자들은 그의 급작스런 변심 소식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USC의 마이크 게럿 체육부장은 마제러스의 사임 여부에 대해 “20일 마제러스와 만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봐야 알겠다”며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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