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고교 졸업반 학생의 67%만이 ‘리전트(Regent)’를 통과해 고교 졸업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전트를 관장하는 뉴욕주 교육국(DOE)은 2000년에 9학년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전트 시험에서 뉴욕시 고교 졸업반 학생 중 67%만이 시험을 통과해 제때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17%가 4년이 지나도 고등학교에 남아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뉴욕시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리전트 성적은 뉴욕주 전체에서 81%의 학생들이 합격선인 55점 이상을 기록한데 비해 극히 부진했다. 또 시험을 치를 준비가 안돼 리전트에 응시하지 않은 뉴욕시 학생은 뉴욕주보다 6%포인트가 많은 31%에 달했다.고교 중퇴율 역시 뉴욕주 전체는 12%이나 뉴욕시는 20%로 집계됐다.
뉴욕시 교육국 켈리 디버스 대변인은 뉴욕시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리전트 합격률이 뉴욕주에 비해 낮은 사실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불합격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 교육국은 리전트 시험이 어려워 학생들이 이를 기피하거나 고등학교를 중퇴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리전트 시험의 합격선을 55점에서 65점으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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