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원정 첫 경기서 3-0
19일엔 부산서 한국과 격돌
‘전차군단’ 독일축구대표팀이 아시아 3개국 원정여행 첫 경기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했다.
예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6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일본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폭격기’ 미로슬라브 클로제가 2골을 뽑아내고 스타 플레이메이커 미하엘 발락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본을 적지에서 3-0으로 가볍게 일축했다. 일본은 이날 홈구장에서 독일에 일방적으로 밀린 끝에 완패해 아시안컵 챔피언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독일은 오는 19일 부산에서 한국과 2002 한일월드컵 4강전 리턴매치를 갖는다.
올리버 칸을 수문장으로, 발라크와 클로제를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축으로 각각 포진시킨 독일은 2002 한일월드컵 준우승 멤버와 신예들을 적절히 섞어 투입하는 여유속에 슈팅수 23-8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일본의 밀집 수비벽을 허물지 못해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독일은 후반들어 9분만에 클로제가 문전 앞에서 네트를 갈라 선제골을 뽑고 24분 발락의 20m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은 뒤 종료 1분을 남기고 클로제가 마무리골을 터뜨려 예상보다 싱거운 3-0 압승을 따냈다. 한일월드컵에서 헤딩으로만 5골을 뽑아냈던 클로제는 이날 머리를 쓰지않고 발로만 2골을 뽑았다. 나오히라 다카하라와 다카유키 스즈키를 투톱으로 내세운 일본은 준이치 이나모토 등 일부 해외파가 합류했으나 귀화 선수 알레산드로 산토스가 유효 슛 2개를 날렸을 뿐 이렇다할 공세를 펴보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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