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센트 고교 12학년 성나미(17)양이 하버드 대학에 조기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성양은 합격됐다는 사실을 e-메일로 확인하고 너무나 행복했다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원에 한번도 다닌 적이 없지만 전과목 모두 A학점을 기록하고 있는 성양은 고교입학 후 `치즈 클럽’을 결성,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는 치즈를 시식하며 맛을 평가하는 독특한 모임을 이끌어 지역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국에서 출생한 2세지만 23년의 이민생활을 한국일보와 함께 해 온 가족 덕분에 한국일보 애독자이기도 하다.
학창시절 박물관에서 자원봉사 활동과 인턴 경력을 쌓아왔던 성양은 대학에 진학하면 역사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또 평소 책읽기와 사진촬영을 즐기는 취미를 살려 장래에는 미 주류 언론사나 잡지의 편집장이 될 꿈을 키우고 있다.
성양은 뉴욕장로교회 성호영 부목사와 성금조 사모의 4남매 중 막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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