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대 내년 가을부터...콜로라도주도 이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비를 전액 면제해 주는 대학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리노이 대학 어바나-샴페인 캠퍼스는 내년 가을학기부터 매년 저소득층 가정 출신의 신입생 125명에게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일리노이 프라미즈(Illinois Promise)’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빈곤층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고등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이 학교에는 2만8,600명이 재학 중이며 연간 학비는 기숙사 비용과 학비, 교재비용 등을 합쳐 1만5,712달러 수준이다.
콜로라도주도 저소득층 학생 가운데 고교 학과목 평점이 2.5점 이상이고 마약이나 음주, 흡연 경력이 없는 대학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콜라라도 어치브먼트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현재 주 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4인 가족 기준 연간 4만 달러 미만인 학생에게 일인당 매년 1,500달러씩 지급하게 되며 이는 연방 및 주 정부 무상 학비 보조로 충당되지 않는 나머지 비용을 모두 감당할 있는 액수다.
올 초에는 메릴랜드 대학이 저소득층 출신 신입생 500명에게 `메릴랜드 페스웨이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고, 버지니아 대학도 100명의 중·저소득층 신입생에게 `액세스 UVA 프로그램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채플 힐 캠퍼스도 일정 연소득 미만의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네브라스카 대학은 연방 및 주 정부 무상 학자금으로 충당되지 않는 학비 차액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액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본보 8월6일 A1면> 발표했었다.
한편 프린스턴 대학도 지 2001년 재학생들의 학비 융자 대출금을 장학금 형식을 빌어 탕
감해 준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