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산하 한국교육원의 이선복 원장은 14일 브롱스 과학고등학교를 방문,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공립학교내 한국어 교육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이날 밸러리 리디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학교 시설물을 둘러본 뒤 과학교재와 실험실 등이 명실상부한 명문 과학고등학교답게 훌륭하다고 평했다.
이에 학교측도 한국 정부가 학교의 한국어 교육과목 개설에 관심을 갖고 직접 학교를 찾아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어 수업에 참관한 이 원장은 명문 과학고에 선발돼 학업하고 있는 우수 한인 학생들을 보니 자랑스럽다고 격려한 뒤 한국어 공부에 더욱 매진해 대학 진학 후, 나아가 사회 진출 후에도 이중언어 구사력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뉴욕시 공립학교로는 두 번째로 한국어가 정식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개설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측에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공립학교내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 한국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총영사관 교육원은 또한 브롱스 과학고와 스타이브센터 고교 한국어반에 각각 2,500달러씩 지원금을 조만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금은 재외동포재단이 재외 한국어 교육기관에 지원하는 교육지원금 중 일부로 그동안 정규 미국학교에는 지원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교
육원이 2개 학교에 시범 지원키로 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총영사관 관계자가 학교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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