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 상승으로 일정에 차질…개발사 바뀔 수도
대대적으로 선전해온 다운타운 랄프스 마켓이 건축비용이 상승하고 디자인 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어진 2006년 여름에 문을 열 전망이다.
랄프스가 들어설 주상복합 빌딩을 개발하는 CIM사는 자재가격 앙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수백만달러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켓 위에 지어지는 주거공간을 다시 설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최근 밝혔다.
플라워 스트릿과 9가 코너의 7.2에이커 부지를 CIM측에 리스해 준 LA시 재개발국(CRA)은 지난 9일 CIM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은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랄프스와 주택이 들어서는 이 공사는 지난 수 개월간 잠정 중단됐었다.
아야루심 하몬드 CRA 프로젝트 매니저는 “비용이 너무 치솟아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기고 여러 면에서 불가능해졌다”며 “집을 지어 팔아야 할 지 렌트해야 할 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몬드 매니저에 따르면 CRA는 극단적으로 내년 1월에 공사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CIM과의 계약을 취소하고 다른 개발업자를 찾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랄프스 오픈 지연은 식료품을 사기 위해 주변 지역 마켓을 찾고 있는, 늘어나는 다운타운 주민들에게 우울한 소식이 되고 있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