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종 업체 집중 공략… 올 거래액 42~20% 증가
한인 팩토링 업체들이 시장확장에 주력하고 크레딧 보증에 대한 의류업주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올 한해 한인 팩토링 업체들의 거래량이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인 팩토링 업체들이 판매업자로부터 매입한 매출채권의 거래액 규모가 NCC, 시그마 등 일부 신생업체를 제외하고 업체에 따라 전년대비 20∼42% 증가했다. 각 업체의 자체발표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파이낸스 원의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20%, 42% 늘어 올 연말까지 각각 7억8,000만 달러, 2억9,000만달러로 집계하고 있다. 프라임 금융은 지난해 2억2,000만달러에서 올해 2억7,000만달러, 제너럴 금융은 지난해 8,500만달러에서 올해 1억1,000만달러로 약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7월 설립된 후발주자 시그마의 경우 지난해 1,800만달러에서 올해 6,300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팩토링 관계자들은 ▲업체들이 메이저 분야인 의류·원단에서 벗어나 타업종 및 타인종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올 초 팩토리2U, 겟죽스, 원 프라이스 클로딩 스토어즈 등 주류 대형 의류체인들이 잇달아 파산하면서 지불보증 채권에 대한 업주들의 인식이 늘고 있으며 ▲경기 영향으로 업체들간에 자금회전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서니 김 사장은 “전자, 서비스 업종 등 비의류 분야의 고객이 지난해보다 10% 증가, 전체의 30%를 차지한다”며 “한인업체들이 세일 규모보다 순익과 크레딧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팩토 이용률도 꾸준히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제너럴 금융의 고동호 사장은 “타인종 업체들을 집중 공략, 비한인 고객이 전체의 45%에 달하는 등 고객 다변화 노력이 거래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